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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급 공직자 40% 병역 면제

<8뉴스>

<앵커>

정부의 신임 장·차관급 공직자 가운데 40%가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무청이 밝힌 고위 공직자와 그 아들들의 병역 현황을 김우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의 장관급 공직자 25명 가운데 40%인 10명이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대체적인 출생시기인 1940년대생의 평균 면제율은 38.5%였습니다.

장관급 인사 10명 가운데 7명은 질병으로, 나머지 3명은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장기대기하다 소집이 면제됐습니다. 차관급은 65명 중 8명이 면제를 받았습니다.

장·차관을 모두 합치면 면제율은 20%로 국민의 정부 초기 내각보다 3.6% 포인트 낮았습니다.

장·차관급 아들 84명 중 병역 면제자는 모두 8명. 이 가운데 7명은 질병으로, 나머지 1명은 미국 영주권 보유로 면제를 받았습니다. 면제율은 국민의 정부보다 2.9% 포인트 낮은 9.5%로 나타났습니다.

{박희관 병무청 공보담당관 : 99년 10월 29일 병역상 공개법이 시행된 이후로 병역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고위 공직자 자제들의 병역 이행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병역 면제자들의 면제 사유를 점검한 결과 특별한 의문점이나 문제점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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