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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자격증, '허위·과장 광고' 난무

<8뉴스>

<앵커>

최근 취업난을 틈 타 취업이 보장되는 것 처럼 실직자들을 유혹하는 허위 과장 광고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부실 자격증 광고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취업을 준비중인 우모씨는 방문 판매원의 권유로 물류 관리사 시험 관련 서적을 구입했습니다. 물류 관리사가 곧 국가 공인 자격증이 될 예정이고 취업은 자동 보장된다는 말에 속았습니다.

{우모씨/대구시 동구 율암동 : 변호사 같은 국가 자격 시험으로 이것도 곧 그렇게 된다 하면서 전망도 밝다고 해서}

당초 4만8천원이라던 교재비도 끝내 24만원이나 지불했습니다. 자격증을 딸 때까지 책임진다더니 교재비를 입금시킨 뒤에는 연락조차 되지 않습니다.

{우모씨/대구시 동구 율암동 :전화도 안 받고 착신 불가능 하다고 해서 방법이 없어서.}

이같은 교재를 판매하기 위해 대부분 자격증을 따면 100% 취업을 보장한다고 말합니다. 교재를 팔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운전 면허 감독 자격증, 경비 지도사 자격증, 전자 상거래 관리사. 이런 민간 자격증은 4백 가지가 넘습니다. 민간자격증이 국가 자격증으로 공인된다 하더라도 그 효력은 공인된 이후에 취득한 경우에만 한합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만도 한달에 4백여 건. 자격증 유혹이 솔깃해도 국가 공인인지 아닌지 따져보지 않으면 십중팔구 나중에 억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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