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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환자와 비행기 동승자 파악중

<8뉴스>

<앵커>

지금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사스 확산을 막는 일일겁니다. 40대 남성 환자와 함께 입국한 승객들에 대한 추적 조사가 시급해졌습니다.

김문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사스 환자로 분류된 40대 남자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항공 123편을 타고 함께 들어온 탑승객은 모두 103명.

이 가운데 다른 나라로 떠난 환승객과 중국으로 돌아간 12명을 제외하고 국내에 내린 승객은 모두 91명 입니다. 이 가운데 환자가 탔던 좌석과 같은 줄, 또 앞 뒤 2줄씩 모두 5줄에 탔던 승객은 7명입니다.

보건당국은 7명 가운데 내국인 4명은 일단 자택에 강제 격리 조치하고, 외국인 3명도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격리할 방침입니다.

나머지 탑승객은 전화로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증상 발생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 승객 명부를 가지고 주소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쭉 중국 입국자에게 한 걸로 봐서는 하루 이틀 내에 확인이 됩니다.}

당국은 어제(28일) 입국한 승객 스스로 전파 우려 기간인 열흘간 바깥 출입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첫 사스 환자가 발생한 만큼, 사스 전면전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중국에서 유학생 만여 명이 더 입국할 것에 대비해 검역과 격리시설을 늘릴 방침입니다. 또 격리병원에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외부인 차단과 의료진 보호대책도 마련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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