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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화요일 전국에 비

<8뉴스>

<앵커>

오늘(28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수은주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5월도 되기도 전에 벌써 여름이 시작되나 싶을 정도였는데 내일은 다시 비가 내려서 더위도 한풀 꺾일 거라고 합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시민들이 겉옷을 벗어 들었습니다. 거리에는 벌써 짧은 소매와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도 나타났습니다.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인기입니다.

{최혜진/경기도 안산시 :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이 되면 어떻게 견디나 이런 생각이 들죠.}

{권정아/서울 공항동 : 모자 쓰고 다니면 땀 차구요 진짜 이런거 안 먹으면 더워요.}

오늘 낮 서울 지방은 최고 기온이 24.6도 까지 올라가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보통 5월 말에 해당하는 기온입니다.

포항도 낮 최고 기온이 28.7도까지 올라갔고, 강릉이 27.7도, 대구가 27.6도까지 올라가 전국이 대부분 평년 보다 4도에서 9도 가까이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박관영 기상청 총괄예보관 : 우리나라 남부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좋아 일사량이 많았고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전국적으로 30에서 60mm 정도로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 되겠습니다.

특히 중부와 호남 지방에는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가운데 최고 8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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