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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생일, 반격 소문에 이라크 '긴장'

<8뉴스>

<앵커>

내일(28일)이 후세인 생일인데, 이라크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바그다드 현지에서 김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그다드의 밤하늘은 미군의 조명탄이 환히 밝혔습니다. 예광탄의 빨간 불빛도 이어졌습니다. 시 외곽에서 교전이 벌어진 것입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세인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는 요즘도 매일 곳곳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총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민 상당수가 후세인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날짜가 바로 내일, 후세인의 예순여섯번째 생일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시민 : 후세인이 생일날 미국을 공격해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바그다드 시민: 후세인이 화학무기와 핵무기로 바그다드를 공격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미군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렇지만 미군은 티그리스강에 순찰선을 띠우는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라크 전역을 감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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