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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핵 문제 타개책 논의

<8뉴스>

<앵커>

이번 사태의 진상은 아무래도 오늘(25일) 서울에 온 3자 회담 미국 측 대표를 통해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대표인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가 지금 윤영관 외교부 장관을 만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원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켈리 차관보가 지금 윤영관 외교부 장관을 만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면담은 끝났습니다. 오후 5시 쯤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켈리 차관보는 저녁 7시에 이곳 외교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도착 직후 윤영관 외교부장관을 방문해 3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켈리 차관보는 북측 대표단이 이번 회담에서 핵무기 보유 사실 등을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윤장관과 켈리 차관보는 이번 베이징 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고 나온 배경과 의도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 대응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켈리 차관보의 설명을 토대로 이번 3자 회담을 분석한 뒤 조만간 국가안보회의를 개최해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시인한 것이, 정말 핵무기를 갖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미국의 군사행동을 막기 위한 엄포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자세입니다.

켈리 차관보는 윤영관 장관 면담 직후 우리측 외교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며 내일 아침에는 라종일 청와대 안보보좌관 등과 조찬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켈리 차관보는 일본 정부에 회담 결과 설명을 하기 위해 내일 도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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