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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2사단 오산·평택으로 이전"

<8뉴스>

<앵커>

주한 미군 측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미군기지를 오산·평택과 대구·부산, 이 양대 중심기지에 재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강 이북에 배치돼 있는 미 제 2사단은 결국 오산·평택기지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임스 솔리건 주한미군 사령부 부참모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미군기지를 오산·평택과 대구·부산 2개 중심기지로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미군부대를 오산·평택 기지로 이전하고, 대구·부산 기지는 유사시 증원병력을 들여오는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솔리건 부참모장은 또 미군 병력 수가 전력의 척도가 될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라고 말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솔리건 부참모장의 오늘(25일) 발언은 우리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군 측이 추진해온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를 강행하겠다는 뜻입니다.

주한미군 측이 2사단의 후방 배치를 기정 사실화한 것은 다음 달 하와이에서 속개되는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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