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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강우량, 평년에 두 배 넘는다

<8뉴스>

<앵커>

해마다 이맘 때면 가뭄 때문에 걱정이었지만 올해는 이제 그만 내렸으면 싶을 정도로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쪽의 바다물 온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남부 지방부터 시작된 비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 18mm의 비가 내렸고 강릉은 49, 대전 74, 광주와 대구 47, 그리고 부산이 70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비가 온 날이 이달에만 벌써 10일 이나 됩니다. 비가 온 날이 평년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전국 평균 강우량도 올해는 100에서 250mm를 기록해 평년 보다 최고 3배 정도 많습니다. 마치 장마 때와 같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때보다 일찍 발달한 이 고기압이 제주도 남쪽의 수증기 통로를 밀어 올렸습니다.

오늘 낮 소멸한 제 2호 태풍 구지라가 한반도에 수증기를 많이 공급한 것도 비가 잦은 이유의 하납니다.

{김종군 기상청 기후예측과 박사 : 최근 서태평양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일시적으로 발달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압골이 자주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있는데 이같은 상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걸쳐 또 다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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