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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피격 사건 용의자 1명 검거

<8뉴스>

<앵커>

러시아 마피아 두목 피격 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오늘(25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에 나왔던 저격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마피아 두목 바실리씨 피격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4살 발레리비치씨입니다.

발레리비치씨는 범행 전 휴대폰을 구입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에게 전달하고, 또 다른 휴대폰으로 범행 직전까지 계속 통화를 한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강병언 부산경찰청 강력계장 : 직접적인 저격수가 아니지만 범인들과 통화한 것으로 봐서 공범일 것이라고 보고}

지난 달 5일 국내에 들어온 발레리비치씨는 사건 직후인 지난 23일, 블라디보스톡으로 도주하려했지만 경찰의 출국 금지로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발레리비치씨는 현지의 가족이 마피아로부터 보복을 당할 지 모른다는 이유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강병언 부산경찰청 강력계장 : (신변이 공개되는 것을 두려워하나요?) 그럴 가능성이 있겠죠. 그래서 가명으로 해달라는거죠.}

경찰은 또 범행 직전 용의자들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러시아인을 서울에서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인 4~5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만간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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