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과거에는 참 상상하기 힘든 모습인데 인천 시장의 구청 방문이 공무원 노조원들의 격렬한 방해로 무산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방자치 포기한 안상수 시장 거부한다.}
그제(21일) 인천동구청 앞입니다. 공무원 노조 인천지부 소속원 30여명이 안상수 인천시장의 시정설명회 참석을 막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안 시장 차가 나타나자 소금 세례를 가합니다. 구청 진입을 시도하자 몸으로 막습니다.
{이준기/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본부장 : 시정 설명회라는 것이 예전 군사문화의 잔재로서 정치적인 선전전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이달초 계양구청과 부평구청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천 공무원 노조원들의 시위는 인천시가 지난해 11월 공무원 집단 연가투쟁때 행자부 장관실을 불법점거한 구청 직원들을 해임한 데 따른 반발입니다.
경찰은 인천시장의 구청 방문을 방해한 주동자 10명에게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이상원/인천경찰청 수사과장 : 검찰과 혐의를 해서 입건이 가능하면 입건해서 공무집해 방해 사법을 엄정히 처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공무원 노조측이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