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은행 수수료 천차만별…최고 8배 차이

<8뉴스>

<앵커>

은행 이용하실 때 수수료 꼼꼼히 따져 보셔야 겠습니다. 같은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가 은행에 따라 최고 8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은행에서 외환은행 카드로 외환은행 계좌에 3백만원을 입금할 경우, 수수료는 2천 5백원입니다. 신한, 외환, 제일, 하나, 수협, 한미은행 등도 같은 송금 서비스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 은행은 같은 3백만원을 보낼 경우에도 수수료가 3백원에 불과합니다. 수수료 차가 8배가 넘습니다.

현금인출기를 이용하지 않고, 창구에서 직접 송금할 경우에도 은행에 따라 수수료에 차이가 납니다.

3백만원을 보낼 경우 하나은행은 천원의 수수료를 받지만 우리은행은 천 5백원, 국민과 기업, 신한, 외환, 제일, 한미, 수협 등 7곳은 2천원을 받습니다.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문제는 이렇게 수수료가 다른데도 일부 은행은 현금인출기에 이용한도만 표시해 놓고 있을 뿐 자세한 수수료 내역을 밝히지 않고 않습니다.

특히 한미은행은 지난 해 12월 수수료 체계를 바꾸고도 옛날 수수료표를 그대로 붙여놔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시민 : 수수료 잘 외우지는 못하니까 CD 같은 거 이용할 때 붙여져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게 붙여져 있지 않으니까 불편해요.}

소비자보호원은 은행수수료의 정확한 공시와 지속적인 감독 강화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