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건원, "국내 양성반응자 사스 아니다"

<8뉴스>

<앵커>

사스의 원인체로 지목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국내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국립보건원은 그러나 의심은 되지만 이들을 아직 사스환자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문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립보건원은 사스 관련 신고자 11명을 검사한 결과 3명에게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진단에 사용된 독일제 PCR 검사 방법의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아 사스환자라고 확진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일단 3명 가운데 2명을 사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격리치료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식 국립보건원장 : 저희가 구입해서 사용하는 PCR 방법은 그 결과를 절대 믿지말라 그런 말입니다. 어떻게 나왔건.}

국립보건원은 이와 함께 국내에 사스 확진 환자는 없으며 사스 의심환자로 검진을 받고 있는 사람은 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홍콩을 여행한 20대 여성과 30대 남성, 공항 검역직원, 가족과 함께 중국을 다녀온 3살짜리 아기입니다.

아기와 20대 여성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고, 나머지 2명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오늘(17일) 발표한 4명의 의심환자를 포함해 11명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가 나오는 2주뒤에 최종 사스 환자 여부를 판정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