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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스 원인은 코로나바이러스"

<8뉴스>

<앵커>

괴질로 불리며 전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은 사스의 원인체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발병 원인을 찾아냈다고 해서 문제가 당장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도에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흔히 개 설사병이라고도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나 입을 통해 감염된 뒤 몸 안에서 빠른 속도를 번식합니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을 시작으로 심한 구토와 설사가 이어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4주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바로 이 바이러스의 변형이 사스의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밝혔습니다.

{스토흐르 WHO 사스책임자 : 5주 전에 첫 발병한 사스의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원숭이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사스감염 환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바이러스는 인간의 몸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바이러스로 동물로 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까지 사스로 숨진 사람은 22개국에서 161명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스 치료백신을 개발하는데는 최소한 1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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