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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대박 경찰관´, 사표 내고 이사

<8뉴스>

<앵커>

국내 복권사상 최고 당첨금의 주인공이 일반 회사원이 아닌 강원도의 한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사표를 내고 가족과 함께 이사했습니다.

강원민방 김근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국민은행에서 317억원의 당첨금을 타 간 사람은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39살 모 경찰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경찰관은 돈을 받아간 다음날,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당첨자 상사 : 왜 사표를 쓰느냐, 어느 정도 나이도 들었는데(라고) 물으니까, 경찰보다 보수를 많이 주는 개인 직장을 얻었다는 거야.}

사표 낼 당시 며칠동안 잠을 못 잔듯 얼굴이 붓고 무척 피곤한 모습이었다고 동료 직원들은 전했습니다.

당첨자는 자신의 아파트를 비워둔 채 서울 강남의 아파트로 가족과 함께 이사했습니다.

직장 상사인 경찰서장에게는 "신원과 관련해 철저한 보안을 지켜달라"는 부탁까지 해놓았습니다.

휴대폰 등 외부와의 연락은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당첨금을 받으러 서울로 갈때는 남동생과 동행했습니다.

입소문을 통해 당첨자의 신원이 노출되면서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온갖 소문까지 양산되고 있습니다.

경찰서에는 하루 종일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나온 곳이 맞느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동료 직원들이 업무조차 제대로 못보며 시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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