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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창동 장관 '언론정책' 추궁

<8뉴스>

<앵커>

오늘(15일) 국회 문광위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창동 문화부 장관이 출석했는데 정부의 언론정책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의 벽두부터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창동 장관의 언론정책에 공세를 퍼부으면서 기자실 폐쇄나 사무실 취재제한 조치는 사실상의 언론 장악의도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원창 한나라당 의원 : 먼저 언론취재의 메카니즘을 잘못 인식하고 있지 않나. 브리핑 제도만으로 언론 취재는 되는게 아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부 제도를 보완할 필요는 있지만 큰 방향은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채 민주당 의원 : 권력과 언론과의 투명한 관계설정은 뒷걸음 치지 않고.}

이창동 장관은 취재제도 개선안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 시행하다 보면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럴 때 이를 적극적으로 고쳐나갈 것이며}

이 장관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와 해임건의안 문제를 놓고 여, 야간에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에서 해임안을 내기 전에 본인 스스로 사퇴를 하겠다는 용의를 보일 용의는 없느냐}

{김성호 민주당 의원 : 정책에 있어서의 시각차이, 또 생각에 있어서 괘심죄가 따를 수 없는데 그런 것을 가지고 장관을 해임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국회 상임위에서 처음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이 장관은 내내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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