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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중국민항기 사고 1주기 추모제

<8뉴스>

<앵커>

김해에서 중국 항공기가 추락해 백29명이 숨졌던 끔찍한 사고, 오늘(15일)로 꼭 1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가지도 사후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국제항공소속 보잉 767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29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던 김해 돗대산. 1년이 지난 사고 현장에는 조화만이 쓸쓸히 놓여 있습니다.

참사현장에는 추락 여객기의 잔해는 치워졌지만 유가족들의 아픔은 더욱 깊어만 갑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 추모제는 더욱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유가족 측의 보상 요구는 1인당 2억7천5백만원. 중국 국제항공측은 이보다 6천만원이 적은 금액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위령탑 건립 지원금의 규모도 양측의 격차가 너무 큽니다. 유가족들은 정부가 중국 측에 좀 더 단호한 입장을 보이라고 요구합니다.

{배준형/유가족대책위 : 자기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그런 능력 있는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 맺힌 돗대산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유가족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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