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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군, 티크리트 장악…사실상 종전

<8뉴스>

<앵커>

후세인 추종 세력의 최후 거점인 티크리트가 미. 영 연합군에 완전히 장악됐습니다. 연합군은 사실상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티크리트 중심가 도로 한 폭판에 미군 장갑차가 서 있습니다. 군인들은 한 켠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습니다.

전쟁 시작 27일만에 완전 장악된 티크리트에서는 예상됐던 이라크 군의 반격은 없었습니다.

이라크 내 유전들도 연합군측이 확보했습니다. 연합군측은 사실상 전쟁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맥크리스탈 미 합참 작전차장 : 중요한 전투들이 끝났다. 이라크 군은 현저히 집중력과 통제력이 상실됐다고 본다.}

철군과 함께 과도정부 출범 준비도 서서히 시작됐습니다.

연합군은 이스라엘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기를 철수시켰고, 키티호크와 컨스텔레이션 항모 두 척도 이번 주 안에 걸프만을 떠납니다.

이라크 재건의 책임을 맡은 가너 미 예비역 중장은 각 종파 지도자를 포함한 이라크 대표 백명을 불러 과도 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 회담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나자프와 키리쿠크 등지에서는 친미 정부가 수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격렬한 전투는 끝났지만, 이라크 재건이라는 새로운 전쟁은 혼란 속에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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