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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다자대화' 논의 급진전

<8뉴스>

<앵커>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다자대화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어, 회담 개최가 상당히 빨라질 것 같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이 빠르면 이달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서울을 방문중인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카트먼 사무총장도 회담이 2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윤영관 외교장관도 오늘(15일) 국회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 미국 정부도 다자회담의 형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융통성을 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다자회담의 참가 범위와 의제, 장소 등에 관한 뉴욕 실무협의가 급진전됨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회담개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미국에 적대적 대북 정책포기를 더 이상 전제조건으로 내세우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다자회담이 성사되더라도 북한의 핵포기를 확인하고 북미관계가 정상회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 많다고 내다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문화일보와의 회견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핵심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인 만큼 북미간 대화가 잘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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