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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흉악범죄 잇따라...치안 부재 우려

<8뉴스>

<앵커>

오늘(15일) 사건도 그렇지만 최근들어 이런 흉악한 범죄가 참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사건 상당수가 제대로 해결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멍 뚫린 민생치안 실태,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탈북자 집에서 세명이 숨진 채 발견된 서울 거여동 살인 사건. 용의자인 탈북자 윤모씨는 이미 태국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20대 젊은 남녀 세명이 흉기에 찔린 채 불에 타 숨진 서울 삼전동 살인 방화 사건. 발생 열흘이 지나도록 범인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런 강력사건이 빈발하는 것은 이라크전 등으로 어수선해진 사회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이상현 범죄심리학 교수 : 비참상을 보면서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되기 때문에 이러한 흉악범 같은 범죄가 발생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난 2월로 예정됐던 경찰서장 인사가 이달에야 이뤄지는 등 경찰 인사가 연쇄적으로 미뤄지면서, 어수선해진 경찰 내부 분위기가 치안 부재를 낳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선 경찰에서는 공석이 된 자리가 겸직을 통해 채워지고 있습니다.

{일선 경찰 : 수사과장하나만 하기도 힘든데 이것(형사과장)까지 해버리니까 더 힘들죠.}

이런 치안 부재 속에서 주민들의 불안은 더해만 갑니다.

{정준경/서울 삼전동 : 제 주변에서 살인사건이 났는데요, 아직도 범인이 안잡혀서 무서워서 못 다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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