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계, '북핵' 해결위해 한미공조 노력

<8뉴스>

<앵커>

북핵 문제와 반미 감정 등으로 골이 깊어졌던 한미 관계의 복원을 위해 재계가 나섰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가 전경련의 초청으로 지금 한국에 와 있는데 재계 총수들이 무척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전 대통령은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과 농담을 건네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행사장에 들어왔습니다.

재계 회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부시는 먼저 우리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 한미 공조가 다른 어느때 보다 중요합니다.}

전경련 회장단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통상문제 등 한미간 경제 현안을 풀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한미의 경제 교류가 얼마나 중요하냐, 또 앞으로 증대시키는 것 중요하다는 데 동의를 했습니다.}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총수들은 이번 만남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전경련 모임에 나오지 않던 정몽구 현대 자동차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재계 총수들은 밖에 알려진 것 과는 달리 한미관계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계는 이번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 공조를 대내외에 알리고 북핵 문제 등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재계는 다음달 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경제 사절단을 파견하고 6월에 경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한미 우호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