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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미 정상회담 전 '북핵' 성과 추진

<8뉴스>

<앵커>

이렇게 북미간에 대화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대화의 시작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오늘(14일) 국회에서 북핵해결을 위한 다자회담 방식으로 이른바 2+4, 6자 회담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당초 유엔 안보리 5개국과 주변 관계국 등 열나라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국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의 4강이 참여하는 회담이 현실적이라고 정 장관은 말했습니다.

2+4 회담에서는 미국의 목표인 북한 핵무기 폐기와 함께 북한이 주장하는 체제보장 문제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됩니다. 그래서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보다 더욱 확고한 한반도 안정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윤영관 외교장관은 오늘 허바드 미국 대사를 불러 이같은 구상을 설명하고 회담 착수시기와 의제등을 협의했습니다.

윤 장관은 모처럼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다자회담은 가능한 빨리 이뤄질수록 좋다면서 특히 중국의 역할을 기대했습니다.

{윤영관 외교부 장관 : 만나서 나눈 대화를 중에서 중요한 것들이 북한 문제에 관련해 가지고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자, 무엇보다도 대화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게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 졌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이전까지 다자회담의 가시적인 진전을 이뤄낸다는 방침 아래 총력 외교를 펼치면서 과감한 대북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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