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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후세인 동생 체포…지도부 집중추적

<8뉴스>

<앵커>

후세인 대통령의 형제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미군에 붙잡혔습니다. 미국이 이미 이라크 지도부 여러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미군에 체포된 '하산 알 티크리티'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이복, 혹은 의붓형제 3명 가운데 한명입니다. 그는 이라크 북서부 라비아에서 시리아로 도주하려다 붙잡혔습니다.

이라크 반정부단체는 다른 이복동생 '바르잔 알-티크리티'가 지난 11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폭격으로 이미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개전 초부터 계속된 추적 공습으로 지도부 상당수가 죽거나 뿔뿔히 흩어졌고, 산발적으로 시리아 행을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란은 이라크 지도부가 이란으로 도주할 경우에는 이들을 모두 체포해 이란.이라크전의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후세인의 시신확인에 필요한 그의 DNA 표본을 이미 갖고 있다고 밝혀 무서운 정보력을 과시했습니다.

{프랭크스 미 중부사령관 : (사담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폭격 잔해로 신원확인이 가능하다는 얘기인가요?) 물론입니다. 잔해가 치워지지만 않았다면...}

공개 수배된 55명 가운데 이제 2명만이 체포된 셈이지만, 유럽 언론들은 미국이 이미 체포된 주요 인사를 몰래 조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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