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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서 초대형 상어 포획

<8뉴스>

<앵커>

멸종위기에 놓인 초대형 상어가 그물에 잡혔습니다. 길이가 무려 8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울산방송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상어 한마리가 기중기에 묶여 육지로 올라옵니다.

길이 8미터에, 무게는 5.5톤. 일반 상어보다 네배나 크고 무게는 무려 50배가 넘습니다.

사람 한명이 지느러미 하나를 들기도 힘겹습니다. 지금 상어를 실은 트럭은 무려 11.5톤짜리입니다. 하지만 상어를 싣자 적재함이 가득 찼습니다.

이 초대형 상어는 오늘(14일) 새벽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방 20km지점에서 그물에 걸려 숨진채 잡혔습니다.

{한종길 선장/상어포획 어선 : (어떤 그물에 잡혔어요?) 가자미만 잡는 그물인데 거기에 잡혔어요.}

이 상어는 지난해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돌묵상어로 밝혀졌습니다.

깨끗한 물에만 사는 플랑크톤 등 먹이를 따라 동해안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매에 부쳐진 이 상어는 식용에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15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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