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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교통사고, 난폭운전이 문제

<8뉴스>

<앵커>

이런 사고들은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아찔합니다. 방금 전해드린대로 오늘(14일) 고양과 안산에서의 사고로 여러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특히 빈번한 신도시 교통사고,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고양과 안산의 시내버스 사고는 모두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신호를 무시한 채 앞서 가려는 난폭 과속운전이 화를 불렀다는 얘기입니다.

{차은하/고양시 버스사고 피해 승객 : 겁이날 정도로 빨리 달린다고 생각을 했고...}

신도시 주민들에게 난폭운전은 이제 공포의 대상입니다.

{이현주/안산시 고잔동 : 지난 번에 한 번 부딪쳐가지고 애가 병원에 실려간 거 나와가지고 그 때 한참 문제되고 그랬었거든요...}

신도시 교통량이 급팽창하면서 버스 기사들이 배차시간에 맞추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사 : 주어진 시간에 사람은 많고 그 시간에 뛸려니까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당연히 과속할 수밖에 없죠, 어제 오늘 일은 아니잖아요.}

버스 운전을 기피하다 보니 초보 운전자가 많아진 것도 문제입니다.

{버스 운전사 : 3D업종에 들어가는 건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나 봐요.}

지난 2001년 기준으로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 건수만 봐도 안산이 2천8백건, 고양은 2천건, 분당 천8백건, 부천 3천4백건입니다.

{설재훈/교통개발연구원 : 버스 운전사에 대해 자격 제도를 도입해서 양질의 운전자를 확보한다면 난폭 운전을 방지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팽창 일로의 서울 외곽 신도시, 시내버스 교통체계의 근본적인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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