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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잇딴 버스 사고, 백여명 사상

<8뉴스>

<앵커>

오늘(14일) 하루 서울 주변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 여러곳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다섯명이 숨지고 백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특히 사고 차량 가운데 버스가 많았습니다.

잇따른 교통사고, 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바닥에는 승객 소지품이 나뒹굴고 지붕은 뒷좌석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50분, 경기도 능곡 지하차도 위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시내버스가 좌회전을 하던 마을버스에 옆구리를 받혔습니다.

중심을 잃은 사고 버스는 이렇게 철제 난간을 완전히 부수고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67살 김창수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차은하/피해 승객 : 뭐가 꽝 부딪치고 사람들끼리 부딪히고 제가 서 있었는데 천장에 드러누워 있더라구요...}

출근길에 빚어진 사고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도 오전 10시 반쯤 좌석버스와 시내버스가 충돌해 승객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좌석버스는 초등학교 담장을 들이받고 학교로 돌진했지만 학생들 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아침 8시에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통학용 승합차와 레미콘 트럭이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탔던 입장초등학교 3학년 김주민 군 등 어린이 세명을 포함해 네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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