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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등 이라크 지도부 행방 묘연

<8뉴스>

<앵커>

앞서 보도대로 이라크 전역이 거의 다 장악이 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후세인과 이라크 지도부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오리무중입니다. 숨어있는지 도망갔는지 아니면 사망했는지.

최희준 기자가 여러가지 가능성을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오늘(13일) 새벽 자수한 후세인 대통령의 최고위 과학 자문관인 알 사디 장군, 미군이 포커 카드에 새겨서 수배한 이라크 지도부 55명 가운데 처음으로 자수했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을 비롯한 나머지 지도부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살았다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여전히 행방 불명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들이 아직 살아 있다면 개전초에 뿔뿔히 흩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전 첫날부터 미국의 공습은 이라크 지휘부에 집중됐습니다. 폭격을 피했다고 해도 ´내가 불가 한시간 전에 있었던 곳을 미군이 알고 정확하게 폭격했다´는 사실은 이라크 지도부를 심리적인 공황 상태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때부터는 주위의 눈을 피하면서 개인적으로 살길을 찾아 나선다는 것입니다. 후세인 대통령이 성형 수술을 한채 은둔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CNN 앵커 : 미 해병대에 항복한 이라크인은 자신이 후세인에게 성형 수술을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라크 지도부가 모든 통신 수단을 끊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몸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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