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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젠 그만"…반전 시위 거세져

<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은 미.영 연합군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만, 지구촌 반전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격한 반응을 보이며 곤봉으로 시위대를 몰아붙이는 경찰. 물러서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전시위대.

백악관으로 몰려든 만 여명의 시위대들은 ´무엇을 위한 전쟁이었냐´ 고 묻습니다.

{시위참가자 : 이 전쟁으로 앞으로 더 많은 희생과 테러가 일어나게될까 두렵습니다.}

아들을 전장에 보낸 어머니도 반전 대열에 같이 섰습니다.

{시위참가자 {아들 현재 참전) : 내 아들도 지금 전쟁터에 있습니다. 미국의 승리라지만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말문이 막힙니다.}

런던의 템즈강 다리도, 하이드 파크도 2만여명의 반전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시위참가자 : 우리가 막지 않으면 전쟁이 시리아와 이란으로 확대될 것이다.}

로마에서도, 베를린에서도 그리고 시드니에서도 반전의 깃발이 거리를 뒤덮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가면을 쓴 채 세계를 주무르는 공연, 히틀러의 사진과 합성된 플래카드, 반전 물결은 미국의 오만과 독선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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