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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군, 티크리트로 진격 시작

<8뉴스>

<앵커>

이라크군의 마지막으로 저항 거점.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티크리트에 미영 연합군이 도착했습니다. 미군 정보에 따르면 티크리트가 거의 텅 비어있어서 미군도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

민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 제1 해병원정대는 티크리트를 향해 북진을 시작했으며 선발대는 이미 시외곽에 도착했습니다.

연합군측은 연일 계속된 파상적인 폭격으로 티크리트에 숨어 있는 이라크군이 전투력을 거의 상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라크에 추가파병된 미 제4 보병사단도 티크리트 공략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브룩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 최근 미영 연합군의 작전은 티크리트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미군의 호위를 받으며 티크리트 교외를 취재한 CNN도 이라크군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시외곽 곳곳에 이라크군 탱크와 무기들이 버려져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들러 CNN종군기자 : 공화국 수비대 기지에는 야포도 탱크도 병력도 없습니다. 기지가 파괴된 것 같습니다.}

CNN을 비롯한 외신들은 또 티크리트 주민들이 항복을 원하고 있으며 미군측과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시아파등 현정권의 반대파들이 개입하지 않으면 항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 취재진이 검문소를 지나다 기관총 공격을 받는등 티크리트의 상황은 아직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연합군은 이와 함께 바그다드 남동부의 요충지인 쿠트를 점령한 것을 비롯해 이라크 전역을 장악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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