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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시리아? 백악관은 일단 부인

<8뉴스>

<앵커>

이라크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이 다음 목표로 시리아를 꼽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경고는 전쟁 중반부터 터져 나왔습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 시리아가 무기를 이라크로 보내는 것은 연합군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바그다드가 함락된 지금 미국은 시리아에 대해 이라크 지도부에게 도피처를 제공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이라크 지도부와 후세인 가족들이 시리아에 있다면 적법한 관계당국에 인도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은 시리아가 대량살상 무기 보유와 함께 테레단체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을 승리로 이끈 럼스펠드, 월 포위츠, 볼튼 등 매파 3인방이 시리아를 손보도록 백악관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시리아는 미국의 이같은 주장이 근거없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조그비 주미 시리아 대사 : 미국의 강경파들은 아랍권 세력 형성을 위해 시리아를 걸고 넘어지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백악관은 일단 추가 침공 계획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와 대량 살상 무기를 뿌리뽑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는 점차 시리아의 목줄을 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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