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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재선 행보 시작

<8뉴스>

<앵커>

전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백악관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발빠른 행보가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을 화상전화로 연결합니다. 백수현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전쟁이 채 끝나기도 전인데, 부시 대통령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죠?

<기자>

아버지의 전철을 밟을 수 없다. 이라크 전쟁 승리를 앞두고 부시 대통령이 각오를 새롭게 하고있습니다.

걸프전에서 승리하고도 재선고지를 넘지못했던 아버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서 국내현안으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중미지역 5개국 정상과 만나 자유무역 협정체결을 논의한 뒤 경제계 인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일자리 창출 문제를 집중 협의했습니다.

이같은 발빠른 대응은 미국 내 분위기를 반영한 것입니다. CNN과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의 80% 이상이 전쟁을 끝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앵커>

워싱턴은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으로 봅니까?

<기자>

사실상의 승전에도 불구하고 백악관과 미 국방부는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국민에게 방송된 연설에서 후세인의 악몽이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설은 이라크 상공에 떠있는 특수항공기 코만도 솔로를 통해 방송됐습니다.

블레어 총리도 이 방송에서 후세인의 지배가 되살아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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