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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라크군, '바스라 장악' 논란

<8뉴스>

<앵커>

영국군은 이라크 남부거점도시 바스라를 어제(6일)부터 대부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측은 그러나 연합군의 바스라 장악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제2의 도시 바스라 전투가 개전 19일이 돼서야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군은 어제 개전 이후 최대규모의 군사작전을 감행해 바스라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버넌 영국군 대변인 : 산발적인 전투가 있지만 영국군은 바스라시내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영국군 기갑부대는 기갑차량 40여대를 앞세워 진격했고 이어 해병특공대가 바스라 남서쪽 외곽에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라크측은 그러나 영국군이 아직 바스라 중심부에 도착하지 않았으며 바스라에 진입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공보장관은 성명에서 바스라 외곽에서 교전이 벌어졌으며 연합군 상당수를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전 3일만에 중동의 베니스로 불리는 바스라를 점령했다고 발표했던 연합군은 이라크 집권 바트당이 지휘하는 민병대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지금까지 고전해왔습니다.

연합군이 바스라를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스라가 평화를 되찾기까지에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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