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쟁 인명피해 확산... 최소 천명 이를 듯

<8뉴스>

<앵커>

이렇게 민간인 희생자를 포함해 양측의 사상자 수는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개전 이후 지금까지 양측에서 숨진 사람만 최소 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째 연합군에 포위된 채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는 남부 바스라시의 한 병원입니다. 부상으로 연신 비명을 지르는 여인, 두 다리가 잘린 남자, 병원은 환자들로 아수라장입니다.

급히 응급실로 옮겨진 이 소년은 장기의 일부가 드러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바스라 시민 : 이웃에서 온 17명의 아이들이 집에 있었어요. 무엇인가에 폭격을 당한 뒤 집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어요.}

연일 공습이 계속된 바그다드에서도 병원들마다 환자들로 넘쳐납니다.

{바그다드 의사 :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노동자 등으로 모두 민간인입니다.}

지금까지 민간인 사상자는 모두 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격렬한 전투 속에 양측 군인들의 사상자수도 기하급수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간 나자프와 나시리야 전투에서만 천명 이상의 이라크군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군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폭이나 사고사를 합할 경우 연합군측의 사망자수도 쉰명에 가깝습니다. 연합군측이 시가전을 강행할 경우 양측의 인명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