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거점도시서 지상군 교전 계속

<8뉴스>

<앵커>

이라크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지상군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영 연합군의 바스라 함락 작전이 전개될 경우 격렬한 시가전이 예상됩니다.

장세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둠을 틈타 울려퍼지는 굉음. 이라크 남부 도시 바스라를 향한 연합군의 포격 소리입니다. 군사적 요충이자 유전지대인 바스라를 장악하기 위해 연합군이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도심 진입. 완전한 장악을 위해서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대도시 시가전에 돌입해야 합니다.

연합군은 이에 앞서 움카스르 항을 완전 장악했습니다. 바그다드를 향한 길목 곳곳마다 치열한 공방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리너트 미 중부사령부 작전국장 :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작전은 계속 진행중이다. 모든 전선에서 이라크를 압박하고 있다.}

바그다드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카발라, 그리고 나자프와 나시리아가 주요 격전지입니다.

연합군은 나자프 전투에서 이라크군 수백명을 사살한데 이어 나시리아를 통해 유프라테스강 도강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라크군의 저항도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바스라에서 미군측 무인 항공기를 격추시킨데 이어 바그다드 남부 상공에서도 연합군의 항공기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