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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분수령 '바그다드 전투' 초읽기

<8뉴스>

<앵커>

이라크 전쟁의 분수령이 될 바드다드 공방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는 바그다드 인근에서 대치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남쪽 외곽일대는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의 교전으로 총성과 포연에 휩싸였습니다. 연합군 선발대는 공화국 수비대 본진에 30km 전방까지 진출해 바그다드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연합군의 전략은 압도적인 지상과 공중화력을 바그다드 방어를 맡고 있는 공화국 수비대에 집중시켜 최단시간에 저지선을 뚫겠다는 것입니다.

전투병력 6만명이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고 있고, 에이브럼스 탱크 400대와 공격용 아파치 헬기 100대가 진격로 확보를 위해 투입됐습니다.

제공권을 장악한 전폭기들도 공화국 수비대의 방어기지와 기갑부대에 폭탄세례를 퍼붓고 있습니다.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 : 우리는 공중작전의 50%를 공화국 수비대를 공격하는데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또 보급로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이라크 남부 거점도시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이라크도 공화국 수비대를 지원할 지상병력을 바그다드 인근으로 대거 이동시키는 등 결사 항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의 승부를 결정할 바그다드 대회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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