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국내 경제, 전쟁 상황따라 오락가락

<8뉴스>

<앵커>

이라크전의 장기화 가능성, 비단 우리나라만의 걱정 거리는 아닙니다. 국내 주식시장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국제 유가는 상승했습니다.

보도에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당장 주식시장에 찬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늘(25일) 종합주가지수는 14.87포인트가 내렸고 코스닥 지수도 1.57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도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해 9월이후 최대인 307.29 포인트나 떨어지는 등 전세계 증권시장이 하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전투상황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각 투자 주체들이 중재적인 투자 자세를 취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쟁 비용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국제유가는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국내경제의 주름살도 깊어지고있습니다. 중동지역의 수출차질은 현재 5천6백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들어 두 달 동안 1.2%나 오른 소비자 물가 역시 좀처럼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휘발류를 비롯한 석유류 제품가격의 상승이 전체적인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물가를 3%대에서 억제하기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과 수출입, 그리고 소비자물가에 이르기까지 우리 경제 전반은 이라크전의 전개방향에 따라 끊임없이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