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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본진은 바그다드 진격...결전 임박

<8뉴스>

<앵커>

이라크군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바그다드를 향한 미국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에 30km까지 접근했다고 합니다. 곧 일전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영 연합군의 주력부대는 이라크군의 저항이 극심한 남부의 주요도시들을 우회해 바그다드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의 최강으로 꼽히는 제 101 공중강습 사단과 제 3 보병 사단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의 선발대는 이미 바그다드 수비를 맡고 있는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본진에 30km 앞까지 접근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의 게릴라전에 끌려다니기 보다는 심장부인 바그다드를 최단 시간안에 장악해 전쟁의 승부를 결정 짓겠다는 것이 연합군의 전략입니다.

이라크도 최정예 부대인 공화국 수비대 3개 사단을 바그다드 주변에 배치해 최후의 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병력은 3만명에서 4만5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가장 화력이 강한 메디나 사단은 벌써부터 연합군의 진격로 곳곳에서 기습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블레어 영국총리 : 바그다드로 진격하려면 메디나 사단과 부딪히게 됩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연합군은 바그다드 공격에 앞서 전폭기는 물론 A-10기와 아파치 헬기를 총동원해 공화국 수비대의 방어기지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의 분수령이 될 바그다드 공방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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