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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실태보고서 '차별 심각'

<8뉴스>

<앵커>

새 정부의 주요 과제로 가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는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 실태에 대한 보고서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김문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임금에서 크게 열악합니다. 한달 평균 93만 3천원을 받아, 정규직 평균 백86만원의 절반 밖에 안됩니다.

같은 일을 하고도 시간당 보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한시간 일하고 정규직은 평균 9천원을 받지만 비정규직은 5천9백원을 받아 60%에 그칩니다.

상여금은 더욱 심각합니다. 정규직 누구나 받는 상여금을 비정규직은 고작 33%만이 받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3명 가운데 2명은 아예 상여금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퇴직금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1년이상 일한 근로자라면 누구나 받도록 되어 있는 퇴직금을 불과 47%, 2명 가운데 1명만이 받을 뿐입니다.

고용, 건강, 산재보험과 국민연금의 4대보험 적용비율도 크게 낮습니다.

{안주엽 노동부 노동연구원 : 차별을 전담하는 부서에서 맡아서 차별을 보완하는 그런 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임금차별의 벽이 높기만한 현실을 확인하게 해준 최초의 실태보고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정간 협상이 조만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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