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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콜레라 파동 심각, 정부 대책 마련

<8뉴스>

<앵커>

돼지 콜레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보상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양돈농가들은 미흡하다는 반응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돼지 콜레라 파동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경기도 김포의 종돈장 돼지 9백여 마리가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 종돈장에서 씨돼지를 사간 경남. 경북, 전북 등 농가 35곳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주일간 살처분된 돼지만도 3만천여 마리.

사태가 심각해지자 김영진 농림부 장관이 경주의 돼지콜레라 발생 농가를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돼지 시가 보상과 농가 생계 지원, 그리고 종돈장의 등록제 전환등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김영진 농림부 장관 : 성돈 기준으로 시가 보상해서 일단 매몰, 살처분 된 돼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지원을 하고요.}

그러나 농민들은 돼지값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시가 보상은 실효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양돈 농민 : 실의에 빠진 사람들 보상이라도 잘 해줘야 다시 돼지 키우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양돈 농가의 전폭적인 지원 요구에 정부는 난감한 가운데, 돼지 콜레라의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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