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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상 공개...흔들리는 '미국'

<8뉴스>

<앵커>

워싱턴을 화상전화로 연결해 지금 미국의 분위기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창재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이 충격에 빠져있을텐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부상 당하고 풀죽은 미군 포로의 모습이 전세계에 TV로 방영되자 자신만만하던 워싱턴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캠프데이비드에서 돌아온 부시 대통령은 붙잡힌 미군 전쟁포로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 전쟁포로를 국제법에 따라 인도적으로 대우할 것을 요구하고 이를 어길 경우, 국제전범으로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CNN과의 회견에서 전쟁포로의 모습을 촬영해 방영한 것은 명백한 제네바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 방송 3사는 미군의 사기와 가족들을 고려 미군 포로의 모습을 방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이라크 전황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군의 신속한 진격작전이 이라크의 게릴라 작전에 말리고 있다며 펜타곤의 전략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미군 10명중 7명은 이번 전쟁이 1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전쟁 시작과는 달리 미군의 자신감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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