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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라크전 대비 비상태세 돌입

<8뉴스>

<앵커>

이라크전이 임박하면서 우리 정부도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현지에 공병 부대를 파병하고 유가가 급등할 경우 차량 10부제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를 마친 장관들이 총리주재로 다시 모여 이라크전을 앞두고 총체적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먼저 파병문제. 공병부대를 파병화되 지원규모는 미국측과 협의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항과 항만, 여객터미널 등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천연두 백신을 추가 비축하는 등 생화확 테러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고건 국무총리 : 미국과의 긴밀한 안보협력을 통해서 대북관계에서 불필요한 긴장이 조성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처해야 되겠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차량 운행 10부제를 실시하고 야간 업소와 골프장 등 에너지 소비가 큰 업소의 영업 시간도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유가 인상폭을 제한하는 '최고 가격제'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중간 상인들의 매점매석 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전쟁이 발발하면 두시간 안에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4시간 안에 총리주재로 비상 경제장관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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