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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대책본부 실종자수 발표 논란

<8뉴스>

<앵커>

대구시민회관 내 설치된 사고대책본부에는 오늘 오후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를 놓고 가족들과 대책본부간의 갈등은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의 대구방송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지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대책본부입니다. 이곳 사고대책본부에는 지금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향소가 설치될 시민회관 2층 강당에는 분향소 설치를 위한 집기들이 운반되고 있고 사망자들의 영정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분향소설치가 늦어진 것은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던 유가족들이 사고대책본부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며 거세게 항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후 2시가 넘어서야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데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관련자료가공개되지 않고 있어 대책본부와 실종자 가족들 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실종자는 330여명. 실종자 가족들은 이 가운데 지하철 화재 희생자들을 200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대책본부측은 미확인 시신이 90여구 뿐이라고 밝히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희생자가족에게 신속한 사고수습을 약속하고 긴급위로금과 장례비 등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19일에서 23일까지 시민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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