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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개혁안 놓고 힘겨루기

<8뉴스>

<기자>

대선 패배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속사정도 심상치 않습니다. 당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역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의 연찬회는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공개회의를 통해 국민이해를 구하자는 개혁파에 대해 튀는 행동을 자제하라는 야유가 터져 나왔습니다.

계속된 비공개 회의에서도 개혁파의 이른바 구시대 중진 사퇴 요구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 : 의원들을 분리해서 인적 청산을 하겠다. 이런 활동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다.}

또 당 지도체제를 분권형으로 바꾸자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직선제로 대표를 뽑아 당의 구심점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과 당내 독재를 막기위해 실무형 대표를 간선으로 뽑자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오늘(18일) 모임은 당 개혁방향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는 커녕 견해차가 크다는 사실만 거듭 확인한채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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