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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근병원 부상자들로 '아수라장'

<8뉴스>

<앵커>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대구 지역 병원들도 모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후송된 부상자들 가운데는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위독한 환자들이 많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기와 유독 가스는 치명적이었습니다. 대구 시내 중대형 병원의 거의 모든 인력이 동원돼도 일손은 끝없이 부족했습니다.

{1리터짜리 40cc, 500ml짜리 20cc 쓰세요.}

일부 환자들은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상태가 심각합니다. 가족들은 연신 환자의 등을 두드리며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

화상을 입은 남편의 손을 놓지 못한 채 눈물을 보이는 아내. 병원에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경북대 병원에 29명 동산의료원에 25명을 비롯해 곽병원, 영남대 의료원, 파티마 병원, 한성병원 등 11개 병원에 나누어 치료를 받고 있고, 사망자도 각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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