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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 최태원 회장 이번주 소환

<8뉴스>

<앵커>


어제(17일) SK그룹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한 검찰이 최태원 회장을 이번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SK의 실질적 오너인 최회장에 사법처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수사는 SK그룹의 대주주인 최태원 회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최 회장이 지난해 3월 서울 워커힐호텔 주식을 팔아넘긴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당시 워커힐호텔 주식 3백25만주를, 적정 시세보다 2, 3배가량 비싸게 계열사에 팔아 넘겨, 계열사에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다시 SK주식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SK측이 지난 99년 JP모건측과 이면계약을 맺고 SK주식회사의 주식을 팔고 다시 사는 과정에서 회사측에 천억원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수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혀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은 이르면 이번 주안에 불러 조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의 한 고위간부는 "최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기본이고, 사법처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에 앞서 오늘 SK 계열사의 상무급 임원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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