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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여론조사, "김대통령 해명 미흡"

<8뉴스>

<앵커>

대북 송금사건에 관한 김대중 대통령의 어제(14일) 해명을 일반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SBS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해명이 미흡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다만 특검제보다는 국회 증언이 됐건 국정조사가 됐건 국회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북 송금사건의 해결방법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특검제보다 국회차원에서 해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김대통령의 해명이 충분하다는 의견은 26,6%, 미흡하다는 의견은 52.7%였습니다. 또 추가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4.9%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진상 규명의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국정조사와 국회 비공개 증언를 포함한 국회차원의 해결이 특검제보다 바람직하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현대상선의 대북 송금이 대북 투자라는 의견이 42.3%, 남북 정상회담 등의 대가라는 의견은 49.1%로 나왔습니다.

남북 교류에서 실정법 위반이 불가피하다는 견해에 공감한다는 사람은는 45.0%, 공감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54.1%였습니다. 또 대북 송금이 실정법에 위반된 만큼 사법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53.3%였고 남북관계의 특성상 안된다는 의견은 42.4%였습니다.

금강산 관광등 현행 방식의 대북 교류가 다음 정부에서도 계속돼야 한다는 견해는 61.8%로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까지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오늘 하룻동안 전화로 실시됐으며 95%신뢰 구간에 표본 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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