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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담화' 국민들 엇갈린 반응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국민들고 시민단체들의 반응은 서로 좀 엇갈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변협은 담화로도 전혀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면서 실정법 위반 행위에 대한 의혹 해소와 국가신용도 회복을 위해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민변은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진실구명과 대북정책의 공감대 확보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제 국회가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의 반응도 조금씩 달랐습니다.

{이태호 참여연대 : 국회가 나서서 관련 책임자들을 소환한다던가 국정조사를 한다던가하는 적절한 방법을 통해서 실질적 진실 확보보다 세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보구요...}

{유영재 민족화해자주평화통일협의회 : 이 문제를 사법처리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국회가 여야 합의하에 이 문제를 해명을 하고 국민들에게 설득을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담화를 지켜본 시민들도 대통령의 사과에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대북사업 추진과정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한경호 서울 공덕동 : 나름대로 대통령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박석치 서울 장위동 : 대북 지원한다는 것은 같은 동포로서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런식으로 아무것도 모르는채 몰래 주는 식이었다면 거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엇갈린 반응 속에 많은 국민들은 이 문제의 추이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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