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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자,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8뉴스>

<앵커>

지난 주 로또복권 추첨을 앞두고 만약 당첨되면 그돈으로 뭘할지 행복한 고민한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한 당첨자가 거액의 당첨금을 불우한 이웃을위해 써달라며 기탁했습니다.

울산방송 엄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주 토요일 자신의 로또복권이 2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았습니다.

장난삼아 주변동료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던 천만원을 주고 남은 돈 2100여만원의 용처를 고민하던 김씨는 뇌척수염을 앓고 있는 울산시 동구 김아름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기억하고 남은 돈 2100여만원을 UBC 울산방송에 맡겼습니다.

{아름양 어머니 : 저같아도 솔직히 우리 아름이가 이렇게 안되었어도 남을 도와준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김씨는 한사코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사양하면서 통장과 도장을 울산방송에 맡기고 사라졌습니다.

황금만능주의 속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인들에게 김씨의 선행은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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