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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회장, "경제정책 적극 협조"

<8뉴스>

<앵커>

차기 정부와의 갈등기류를 풀어보려는 재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손길승 신임 전경련 회장이 오늘(10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찾아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과 재계의 새로운 수장이 손을 굳게 맞잡았습니다.

{손길승 신임 전경련 회장 : 인수위와 저희가 갈등을 빚는 것처럼 언론에서 얘기되는데 그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 개인적 견해 가지고 한 두 사람 그리 이야기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손 회장은 노 당선자와의 면담에서 재계가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과제인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성장과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곧 구체적인 실천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에 대해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개혁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는게 아니라 가야할 길은 가되 수준, 시기의 완급은 대화를 통해 조절할 것이다.}

손 회장도 오늘 면담에 만족한 표정이었습니다.

{손길승 신임 전경련 회장 : 기조는 말씀하셨잖습니까, 당선자께서. 그 기조를 하는데 우리가 할 일이 많은 거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노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14일 전경련이 주관하는 CEO 포럼에 참석해 강연을 가질 계획이어서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한 정-재계의 대화와 토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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