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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상승 기미, 전세 품귀 현상도

<8뉴스>

<앵커>

지난 가을 이후 떨어지던 전세값이 조금씩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2억원 선이던 40평대의 전세값이 일주일 사이 2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이마저도 구하려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전 평형이 10~15%정도 올랐습니다. 싹 다 나갔어요. 다 나갔지.}

지난해 상반기 폭등세에 대한 조정이 끝나면서 지난 넉달동안 하락했던 전세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입니다.

{곽창석 닥터 아파트 이사 : 겨울 방학이 좀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전세철이 한달 정도 늦게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또 갑자기 몰리는 추세구요.}

잠실과 도곡 등 서울 강남지역의 7천여 가구가 재건축 승인을 받으면서 주변 송파, 강동 등 주변지역 전세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송파, 강동쪽에) 전세가 비어 있는 게 많았거든요. 그게 아마 다 찼을 겁니다.}

서울보다 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덜한 수도권 신도시와 행정수도 이전이 걸린 충청권에서는 전세가 상승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전문가들은 봄철 이사수요가 이어지는 두 세 달 동안 전세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가격변동이 없고, 거래도 부진해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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