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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 44중 추돌…"안개가 원인"

<8뉴스>

<앵커>

안개로 인한 대규모 교통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이천 중부고속도로에서 40여대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이천 휴게소 부근입니다.

차량 10여대가 무참히 부숴진 채 뒤엉켜 있습니다. 도로 옆 둔덕에 걸린 버스가 있는가 하면 중앙 분리대를 타고 올라간 차량도 있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승용차 안에선 구조 작업이 급박하게 벌어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반. 34살 박모씨의 승합차가 살얼음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차량 4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고속도로 1.5km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40미터 앞을 분간하기조차 힘든 짙은 안개가 원인이었습니다.

{안호풍 중부고속도로 순찰대 경위 : 안개가 껴서 시야가 불량했고 도로가 결빙돼서 노면이 미끄러웠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승객 등 22명이 중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짙은 안개 속에서 운전자들이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처리가 늦어지면서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은 2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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